엄마표 영어, 나도 시작할 수 있을까?
아기에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노출시키고 싶지만, 내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고민이었다.
이거 혹시 나만의 고민은 아니겠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엄마인 내가 영어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고민을 했다.
인터넷 강의를 들어야 할까? 요즘 인기 있는 화상영어 서비스 캠블리를 시작해볼까?
팟캐스트로 귀를 열어볼까, 아니면 미국 리얼리티쇼를 보면서 익혀볼까?
고민 끝에 내가 선택한 것은 의외로 **페파피그(Peppa Pig)**였다.
왜 페파피그인가?
페파피그는 영국에서 만든 유아용 교육 애니메이션이다.
보통 페파피그는 아기에게 영어를 노출해주기 위해 많이 보여준다.
그런데 어른이 미드도 아니고 디즈니도 아닌 유아용 만화라니!
처음 든 생각은 “너무 쉽고 지루하지 않을까?”
나름 토익 900점도 넘어봤는데, 수준에 맞지 않는 콘텐츠가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1화를 보고 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페파피그는 내게 딱 맞는 영어 공부법이었다!
페파피그로 영어 공부를 추천하는 이유
1. 재밌다!
유아용 만화라고 해서 지루할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나도 풋! 하고 웃게 된다.
단순히 영어 공부가 아니라, 흥미롭게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였다.
게다가 귀여운 그림체는 덤!
2. 난이도가 적절하다.
유아용이라고만 생각했지만, 간단한 문장 속에 종종 난이도 있는 문장도 등장한다.
특히 우리가 대화에서 잘 쓰지 않는 현재완료(have p.p) 표현들이 자주 나온다.
예를 들어, 1화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대화:
- Peppa: Daddy! Guess what we've been doing?
- Daddy: Let me think... Have you been watching television? Have you just had a bath?
I know! You've been jumping in muddy puddles!
이런 자연스러운 표현들이 영상 속에서 계속 반복되니, 나도 익숙해지고 외우게 된다.
3. 엄마표 영어에 적합하다.
페파피그는 일상적이고 가족 중심의 이야기라서, 엄마표 영어를 목표로 하는 내게 딱 맞는 표현이 많다.
아기와 대화할 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문장들이라 실용적이다.
4. 분량이 적당하다.
한 화가 약 15분 내외라 부담 없이 하루에 한 편씩 볼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영어를 익힐 수 있다.
5. 넷플릭스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 언제든 편리하게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영어 자막을 켜고 보면 더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결론
엄마표 영어를 고민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페파피그는 훌륭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
나중에 딸에게 페파피그를 보여줄때를 대비하여 내가 미리 공부해놓으면 너무 좋지 않을까!
또 미리 그 표현들을 아기가 평소에 들어왔다면 너무 좋지 않을까!
이 모든 이유로, 나는 페파피그를 선택했다.
내 영어 실력도 키우고, 나중에 딸과 함께 영어로 대화할 준비도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느껴졌다.
시작이 반이니까,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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